프랑스 남부여행 - LA ROQUE SUR CEZE라는 마을.

외출하기/2008프랑스&로마 | 2008/10/15 21:03   written by 달콤한 고구마양

자. 다음 목적지는?!?!

민박집입니다~~

나오기전 아침에 분명히 숙박비를 계산하려고 주머니에 돈을 넣어놨었는데
그리고 계산해서 분명히 줬었는데
에게즈에서 우연히 주머니에 손을 찌르는데 돈이 잡히는거다.
숙박비라고 접어뒀던 그 돈 그대로..

아니, 이게 왜 내 주머니에 있는거지?
난 분명히 언니한테 돈을 줬고 거스름돈까지 받았는데?

급하게 용돈기입장을 보며 계산을 해봤더니 숙박비를 안준게 맞다.
아.. 미스테리다.
분명히 준거 같은데 왜 이넘이 내 주머니속에 들어있는건지..
이거 뭔가....
무서운데 ㄱ-


어쩄든 계산해보니 안준게 맞았으니..
일단 언니한테 전화를 했다.
언니도 돈을 받은거 같은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당황하던 참이었다고 한다.


"언니가 너무 보고싶어서 또 왔어요 헤헤헤"
"아유~ 어떠케요~ 괜히 저때문에 다시 오고~ 시간도 없는데.."
미안하다는 언니.
미안하면 우리가 미안한건데..
정말 넘 착하신거 아닌가요 ㅎㅎ


그담에 들린곳은 LA ROQUE SUR CEZE라는 마을.



마을이름 잊어버릴꺼같아서 사진을 찍었다.
당췌 뭐라고 읽는지 모르겠다.


베네장(?)이라고 풍차마을과 이동네를 저울질하다가
민박집언니가 이동네에는  멋지고 위험한 계곡이 있어 경관이 좋다고 했던말을 듣고는
어떻게 읽지도 모르는 이곳에 가기로 결정했었다.



이런계곡이라던지..(사진출처는 구글맵)



이런 계곡같은..(역시 출처는 구글맵)


하지만 인포가 어딨는지도 모르겠고 계곡이 어디메 붙어있는지 모르겠어서
결국 못보고 와버렸다. ㅠㅠ
지금 구글을 보니 마을에 딱 붙어있는게 아니고 마을옆에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내려갔어야했다.
원래 가려고했던 마을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공부할땐 전혀 모르는 마을이었으므로
미리 공부를 할래야할수가 없긴 했지만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주차할곳이 어디쯤일까..
또 괜히 마을을 들어갔다가 개고생하는거 아닌가 생각하며 슬금슬금 마을어귀로 들어서는데..
옆에 허름하게 서있는 'P'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는데 우리가 진정 맞게 들어가는건지 초큼 의심이 되었다.
그 앞에는 그냥 비포장공터만 있었을 뿐이었다.
빙 둘러져있는 풀들과 경계선도 없고
주차선도 없었다.

맞겠지?
여기밖에 없자나?

그늘하나없는 땡볕에 주차를 해야한다는게 불안하긴 했지만
게다가 아직 아무도 여기에 주차를 안했다는 사실도..
그리고 은근 구석진곳이라는것도..
괜히 불안했지만 여기밖에 없었으므로 주차를 했다.




주차해놓은곳에서 바라본 마을.
올라갈길이 막막하구나.
정말 저 앞에는 주차장이 없었을까?
올라갔는데 넓은 주차장이 나오면 얼마나 속이 쓰릴까..



이동네를 딱 들어섰을때의 느낌은



사람느낌이 안난다.
중세마을이긴 하지만 사람은 살지않고 보존만 해놓은듯한 기분?

그리고..
전부 돌이다.



집도



길도



전부 돌맹이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동네 올라가는 길목 앞.
이 마을도 역시 한산하다.
에게즈만큼 한산하지만 에게즈랑 다른느낌 다른기분.



여기도 역시 성당이 있었던것 같다.
어디가 성당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바로 옆에 보이는 갈색문은 잠겨져있었다.
들어가보고싶었는데.
작은마을의 작은성당들은 전부 들어가보고싶었다.



해시계.
정확하게 맞아떨어졌서 너무 신기해했던.


계속 오르막길이다.
길가에 구경할만한 가게도 없었고 아기자기 이쁜 집들도 잘 보이지 않았다.
옥이는 땡볕에 지쳤는지 먼저 차에 내려가있겠다고 했고
나와 혜영이는 계속 올라갔다.

혹시 동네를 넘어가야 계곡이 탁 펼쳐지나싶어서 위로위로 올라가기만 했다.



이런 동굴길도 통과!
웬지 느낌에 이길을 통과하면 탁트인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밑으로는 계곡이 흐를것만!!!



같았지만 계속 이어지는 마을풍경.
저 넘어로는 절대 넘어갈 수 없는 느낌이랄까.



아침식사를 하는 노부부 탁자 밑에 엎드려 햇살을 즐기고있는 녀석.
꼭 누렁이같이 생겨서는 순진한 눈을하고는 꿈뻑굼뻑거리며 카메라를 들이대는 나를 쳐다봐주는.




계곡은 못보고 아쉽게 내려가는 길.
올라갈땐 눈에 안들어오던 풍경들이 내려가면서는 또 다르게 보인다.



기에서 살려면 차도 소형미니카로 가지고 있어야할것 같다.
아니면 웬간히 좋은 운전실력을 보유하고있다거나.



부서진건지 부순건지 모르겠지만
폐허같은 느낌도 나는..



키작은 나무가 예뻐서 남의집 문앞까지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올라가 찍은 사진 ㅎㅎ


위험천만한 폭포를 보러 간 곳이었지만 정작 보지는 못하고 그냥 돌아와버린..
담에 또 간다면 정말 잘 갈 수 있을것 같은 마을.

LA ROQUE SUR CEZE

담엔 구글맵 상세지도 꼭 인쇄해서 가리라.. 꼭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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